플로리다 말린스(87승70패)와 시카고 컵스(85승72패)가 나란히 승리,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무대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 말린스는 23일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85승72패)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뒤지다 7회말 한꺼번에 5점을 뽑아내 5-4 역전승을 거뒀다. 따라서 말린스와 필리스의 격차는 각각 5경기씩 남겨두고 2게임으로 벌어졌다.
컵스는 선발투수 케리 우드의 7이닝 셧아웃(12삼진) 피칭에 힘입어 신시내티 레즈를 6-0으로 완파, 이날 안방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10으로 대패한 휴스턴 애스트로스(84승73패)를 1게임차로 제치고 NL 중부조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98승59패)의 동부조, 미네소타 트윈스(88승69패)의 중부조 우승이 확정됐다. 양키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7-0으로 눌러 5경기를 남기고 보스턴 레드삭스에 5게임차로 앞서 또 다시 디비전 챔피언이 됐다.
이어 트윈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4-1로 제압한 동시에 공동 2위였던 화이트삭스와 캔사스시티 로열스(이상 82승74패)가 둘 다 져 2년 연속 중부조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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