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레드삭스를 플레이오프 문턱으로 끌어올렸다.
22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병현은 레드삭스가 7-5로 앞선 9회초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공 15개로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지어 시즌 16호 세이브를 따냈다. 방어율(레드삭스 이적후)은 3.26으로 내려갔다.
레드삭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92승64패를 기록, 6게임을 남겨놓고 이날 밤 애나하임 에인절스를 5-1로 누른 와일드카드 2위 시애틀 매리너스(90승67패)와의 승차를 2½게임으로 유지해 큰 이변이 없는 한 와일드카드로 무난히 플레이오프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병현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15개 투구가운데 11개의 스트라익을 던지고 매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익을 잡는 공격적 피칭으로 3명의 타자를 압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타자 래리 비그비를 5구만에 투수땅볼로 잡아낸 데 이어 4번 제이 기븐스는 4연속 스트라익을 던지며 센터플라이로 잡아낸 김병현은 토니 바티스타를 6구만에 투수땅볼로 처리, 연 이틀째 퍼펙트 마무리를 보이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클로저로서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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