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짜리 ‘골프신동’ 미셸 위가 다시 남자대회에 도전한다. 여성으로 PGA투어의 2부투어 네이션와이드투어에 첫 발을 딛는 미셸 위는 17일 막을 올리는 앨버트슨스 보이지오픈(총상금 60만달러)에서 조셉 서머헤이스, 케빈 버튼과 한 조로 티샷을 날린다. 물론 목표는 컷오프 통과. 올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당당하게 지역 예선을 통과했던 수지 웨일리(미국)가 넘지 못한 벽을 13살짜리 소녀가 넘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셸 위는 최근 캐나다투어 베이밀스오픈에서 성대결을 이미 한차례 경험한데다 이 대회에 앞서 잔 데일리, 행크 퀴니, 낸시 로페스 등과의 스킨스게임에서 대선전,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 또 평소 아무 관심도 끌지 못할 2부투어 대회가 스팟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미셸 위가 출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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