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23) 소속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올 메이저리그 시즌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브레이브스는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4-5로 패했지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0.618의 승률(94승58패)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동부조 우승에 ‘매직 넘버 2’를 남겨 놓고 있는 브레이브스는 남은 경기 일정상 다른 조 2위 팀들이 브레이브스의 승률을 추월할 수 없기 때문에 조우승에 실패해도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방어율이 5점을 넘은 봉중근이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브레이브스의 ‘마운드의 교수’ 그렉 매덕스는 이날 선발로 등판, 4-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구원투수진이 리드를 날려 ‘16시즌 연속 15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