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골프신동 미셸 위(한국명 성미)가 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인 잔 데일리, 행크 키니, 그리고 LPGA투어의 전설 낸시 로페스와 함께 한 이벤트성 스킨스게임에서 조금도 꿀리지 않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다시 한번 크게 될 재목임을 입증했다.
이번주 아이다오주 보이지 힐크레스트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지는 PGA 2부투어 앨벗슨스 보이지오픈에 스폰서 초청을 받아 올해 자신의 2번째 성대결에 나서는 미셸 위는 대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이날 크래프트/나비스코 슛아웃 스킨스게임에 잔 데일리와 팀을 이뤄 출전, 키니-로페스 조와 9홀 스킨스게임을 했다.
총 상금 2만5,000달러가 걸린 이날 게임에서 위-데일리 팀은 9,000달러를 벌어들여 1만6,000달러를 따낸 로페스-키니 조에 패했으나 위양은 이날 3번홀에서 10피트 파펏을 성공시켜 스킨 1개를 따냈고 8번홀에선 40피트짜리 롱 버디펏을 홀컵에 떨궈 팬들을 열광시키는 등 천부적인 재능을 마음껏 과시했다. 비록 스킨스게임이라는 포맷으로 인해 계산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위양은 9홀 비공식 스코어에서 1언더파 34타를 쳐 2언더파 33타를 친 키니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데일리와 로페스는 1오버파 36타를 쳤다.
키니는 경기후 위양의 플레이를 ‘환상적(fantastic)’이었다고 평가했다. 위양은 이날 290야드 파4 6번홀에서 티샷으로 거의 온그린을 시키는 등 트레이드마크인 장타력도 마음껏 과시했다. 양팀은 각각 아이다호대(로페스-키니)와 보이지 스테이트(위-데일리)를 대표해 경기했으며 상금은 양교 골프팀에 전달됐다. 키니는 17번홀 그린에지에서 12피트 펏을 홀인시켜 미셸 위의 롱 버디펏을 상쇄하는 등 마지막 4홀에서 50, 15, 12, 15피트 펏을 모두 집어넣은 신들린 퍼팅을 과시하며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따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