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전 1이닝 ‘퍼펙트’…시즌 13S 째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열흘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병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7-4로 앞서던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방어율은 종전 3.50(이하 보스턴 이적후)에서 3.45로 낮춰고 시즌 성적도 8승10패13세이브가 됐다.
지난 9일 4실점(비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던 김병현은 이날 1이닝 동안 3명을 타자를 상대해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꽂아넣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최근 높아진코칭스태프의 우려를 씻었다.
3점차의 리드를 안고 보스턴의 네번째 투수로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시카고가 대타로 세운 왼손타자 아만도 리오스를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어 로베르토 알로마 역시 볼카운트 2-0으로 유리하게 끌고간 뒤 3구만에 1루수 땅볼로 쉽게 처리했다.
마지막으로 타석에 들어선 카를로스 리는 볼카운트 2-0으로 끌려가면서도 파울 3개를 치고 볼 2개를 골라내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으나 김병현은 8구째 몸쪽 꽉 차는 공을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쉽게 경기를 끝냈다.
보스턴은 2회 볼넷 3개와 안타 2개에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이날 승리로 시즌 86승60패가 돼 아메리칸리그와일드카드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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