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6.뉴욕 메츠)이 고비때마다 동료들의 실책 탓에 9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서재응은 6일(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산발 7안타를 내주면서 야수들의 잦은 실책까지 겹쳐 모두 4실점, 3-7로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이로써 시즌 11패(8승)가 됐지만 자책점이 1점에 그쳐 방어율을 종전4.12에서 4.05로 낮춘 것을 위안삼았다.
서재응은 1회 2사 1, 2루에서 후안 엔카르나시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만루상황을 맞았으나 6번 데릭 리를 내야 땅볼로 처리, 위기를 면했다.
2회 1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운 서재응은 2-0으로 앞서던3회 1사후 3번 마이크 레드먼드의 3루 땅볼을 신인 3루수 타이 위긴턴의 실책으로출루시킨데 이어 4번 제프 코니에게 좌월 홈런을 맞아 2실점했다.
마음을 다잡은 서재응은 4회를 삼진 1개와 내야땅볼,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넘기고 5회에도 파울 플라이와 내야땅볼로 2,3번 타자를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넘기는가싶었다.
그러나 4번 코니를 유격수 조지 발렌디아의 악송구로 출루시킨데 이어 엔카르나시온의 좌익선상 플라이 볼마저 처리하지 못해 주자 2,3루의 위기에 몰렸고 이어 6번 리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2점을 더 잃었다.
서재응은 마지막 타자 미구엘 카브레라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뒤 6회부터 댄휠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메츠는 8월10일부터 239⅓이닝동안 비자책 2점만 내주는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지만 유독 이날은 수비망에 구멍뚫려 서재응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플로리다는 이날 승리로 5연승하면서 81승65패를 마크, LA 다저스(77승66패)를 2.5게임차로 앞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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