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좌완투수 마이크 마로스(26·사진)가 메이저리그에서 23년만에 처음으로 시즌 20패 고지(?)에 오르는 진기한 불명예 기록을 수립했다.
마로스는 5일 토론토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9안타로 8실점하며 6-8 패배의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마로스는 시즌 전적 6승20패가 되며 지난 1980년 브라이언 킹맨(오클랜드 A’s)이 8승20패를 기록한 이후 23년만에 다시 시즌 20패라는 달갑지 않은 진기록을 떠 안은 투수가 됐다. 타이거스는 이날 1회 2점, 3회 3점을 뽑아내는 등 초반 타선폭발로 마로스를 지원했으나 마로스는 2, 3회 2점씩, 그리고 4회말엔 4실점하는 등 8점을 내주는 부진을 보여 불명예의 멍에를 피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시즌 37승103패가 된 타이거스는 남은 22게임에서 6승을 거둬야 지난 1962년 뉴욕 메츠가 수립한 한 시즌 최다패 기록(120패)의 수모를 피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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