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3회까지 2-7의 열세를 뒤집고 8-7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와일드카드의 희망을 이어갔다.

5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다저스는 선발 카즈히사 이시이가 3회까지 8안타로 7실점(4자책점)하는 부진 속에 2-7로 크게 뒤지며 패색이 짙어 보였으나 이후 6명의 구원투수가 나머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터드 헌들리의 핀치히트 스리런홈런과 에이드리언 벨트레의 동점 솔로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내리 6점을 뽑아내 짜릿한 8-7 뒤집기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마지막 투수로 나온 ‘미스터 오토매틱’ 클로저 에릭 간예는 9회를 1안타 1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즌 48연속 및 전체 56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다저스(73승66패)는 이날 승리로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77승64패)에 3게임차를 유지했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