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양키스 3연전에는 등판 안 할 듯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시리즈에서는 김병현(24)을 좀처럼 마운드에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 보스턴글로브 인터넷판은 김병현이 5일부터 뉴욕 양키스테디엄에서 열리는 양키스와의 3연전에는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는 김병현과 양키스의 ‘악연’ 때문.
월드시리즈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 김병현(시즌 전적 8승9패, 12세이브)은 올 시즌 양키스를 상대로 1승2패로 부진하고 블론 세이브도 1차례 기록했다. 레드삭스의 그레이디 리틀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는 더 이상 그런 악연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또 전날 당분간 언론과의 인터뷰를 일체 거부하겠다고 선언해 관심을 끈다. 김병현은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이 끝난 후 “시즌 종료 때까지 현지 언론은 물론 한국 취재진과도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며 “내가 해야 할 일인 야구에 전념하기 위해 그런 생각을 했다”는 배경을 밝혔다.
김병현의 측근은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이 최근 어떤 의도가 담긴, 부정적인 기사를 잇따라 실으면서 신경이 많이 쓰였던 것 같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