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소렌스탐
한달만에 맞대결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위 박세리가 한 달만에 대결한다.
둘은 5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털사 컨트리클럽(파70·6,233야드)에서 열리는 잔 Q. 해먼즈 호텔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줄리 잉스터와 한 조에 편성돼 첫날부터 신경전을 벌이게 됐다.
둘이 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소렌스탐이 지난 달 3일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일 박세리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이후 처음. 따라서 박세리에게는 설욕의 기회다. 소렌스탐은 그 동안 고국 나들이에 이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소렌스탐이 쉬는 사이에 시즌 3번째 우승과 준우승 1차례를 포함, 3개 대회에서 모두 ‘탑10’에 입상하며 상금 격차를 27만달러로 좁힌 박세리에게는 상금왕 경쟁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마지막 찬스인지도 모른다.
이번 대회에는 한희원과 박지은이 한국여자오픈 출전으로 자리를 비워 박세리는 ‘집안싸움’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전망이지만 소렌스탐, 잉스터와 맞붙는데다 최근 2연승을 올린 캔디 쿵의 기세도 무섭다.
한국은 박세리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윌리엄스 챔피언십으로 불렸던 이 대회서 2년전 생애 첫 승을 올린 박희정, 우슴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김미현, 장정, 김초롱, 이정연, 김영, 고아라, 양영아, 여민선 등도 내보낸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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