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비영리단체가 한인 상가지역 바로 앞인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 전체면적 17에이커)의 일부 지역에 문화센터 신축 계획을 발표하자 한인사회가 이 지역을 타운 상가로 흡수하려는 노력을 확산시키고 있는 등 ‘BT’ 개발 문제가 양측 커뮤니티의 미묘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9월3일자 캘리포니아판 1면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한인사회는 한인 상업지구로 지정됐으며 상가의 동맥이고 진입로인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 베트남계 도서관과 박물관이 들어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그런 시설은 웨스트민스터에 자리잡는 것이 정서적으로 더 타당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가든그로브 거주 베트남계 주민은 웨스트민스터에서 시작된 리틀 사이공이 샌타애나, 가든그로브, 파운틴밸리로 확장되고 있으며 가든그로브도 베트남계 인구가 20%, 한인은 4% 미만이라면서 웨스트민스터에는 도서관을 신축할 만한 부지가 없으니 한인과 베트남계가 공존하여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의 재개발을 원하는 시는 연말에야 용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크 리스 GG 시의원은 한인 상업지구 인근에 베트남계 도서관을 건축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전제하며 한인사회가 상당한 세월동안 이 지역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에 불쑥 베트남계가 문화센터를 신축한다는 소식을 접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리스는 또 베트남계 문화센터가 신축되면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한인 커뮤니티의 우려에도 일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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