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전 1이닝 무실점 시즌 12S
’마무리는 바로 나.’
김병현 마무리로 복귀하며 시즌 12세이브를 달성했다.
양키스전에서의 부진으로 중간계투로 떨어졌던 김병현은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마무리로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28일 토론토전 이후 6일만의 세이브.
이로써 시즌 5승 4패 12세이브에 방어율은 3.62를 기록하게 됐다. 3타자를 상대해 모두 플라이볼로 처리했으며, 총 투구수는 15개에 스트라이크가 11개로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리틀 감독은 9회 2-1로 살엄음판 같은 리드를 지키는 상황에서 김병현을 호출했다. 윌리엄슨을 구원한 김병현은 첫타자 코넨코와 7구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였다. 특히 6구째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가 통타 당하며 동점 홈런을 허용하는듯 했으나 다행히 폴대를 벗어나는 파울홈런.
가슴을 쓸어내린 김병현은 바깥쪽 공이 정확히 맞아 나가자 7구째엔 몸쪽 높은 직구를 구사,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좌타자 발렌틴과의 승부에선 몸쪽과 바깥쪽을 오가며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 볼카운트를 2-1로 유리하게 이끈뒤 바깥쪽 슬라이더로 3루수 플라이로 낚아냈다. 2아웃을 잡은 뒤 자신감에 찬 김병현은 마지막 타자 크레데를 3구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간단하게 아웃시키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보스턴은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인 콜론의 호투에 밀려 2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으나, 2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어서 2득점을 올렸다. 0-1로 뒤지고 있던 2회 닉슨이 동점 홈런을 터트리고 6회 케플러가 역전 홈런을 날린 것.
보스턴의 윌리엄슨은 7회말 1사 1-3루의 위기상황에서 등판, 리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8회에도 토마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화이트삭스의 클린업 트리오를 범타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로 가는 징검다리를 튼튼하게 놓았다.
콜론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보스턴의 선발 버켓은 6이닝 3안타 1실점하며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시애틀은 연장 접전끝에 10-8로 템파베이를 제압,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보스턴에 1게임 앞서고 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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