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양측이 버스 파업이후 처음으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나 양측은 여전히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버스운영을 대행하고 있는 오아후 트랜짓 서비스와 버스노조 팀스터는 버스 파업 3일째인 28일 오후 협상을 재개했다. 그러나 노사양측은 협상 시작 수 시간 만에 임금인상과 감원문제에서 이견을 보이며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하고 말았다.
버스노조 멜 카헬레 위원장은 오아후 트랜짓 서비스측이 3년간의 임금동결을 굽히지 않고운전기사 무감원 원칙을 1년밖에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사측을 비난했다.
반면 오아후 트랜짓 서비스 페리 콘팔로네 협상관은 시에서 예산을 충분히 배정하는 경우에 한해서 3년간의 무감원 약속을 할 수 있으며 임금임상은 2년간동결은 불가피하고 3년째에는 인상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카헬레 노조위원장은 그러나 1년간의 임금 동결은 감수할 수 있으나 2년째부터는 시간당 40센트 인상이 필요하다는 게 노조측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노사협상은 처음 재협상을 시작할 때만해도 합의점에 도출할 수 있을 듯한 분위기였으나, 임금인상과 감원문제에 가서는 첨예하게 맞서며 결국 조기 타결의 기회를 무위로 끝내고 말았다. 양측은 현재 새로운 재협상 스케줄도 잡지않은 상태이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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