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산업이 하와이 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8일 크루즈노선 국제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크루즈 산업은 하와이내에서 1백46만달러에 달하는 직접 소비를 창출시켰으며 지난해에는 하와이주 2천5백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마련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미 전국에서 하와이 크루즈 산업의 수입은 대략 1.2퍼센트, 고용은 약 0.9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크루즈 산업은 미국에서 약 1백20억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2001년에 비해 8.8% 상승한 것이다.
이와 같은 지출에는 크루즈 노선, 승무원, 승객등이 지출하는 직접지출과 납품업자, 유틸리티, 수송 및 보험회사에 지불하는 간접지출이 포함된 것이다.
한편 하와이에서 크루즈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봉은 3만3천4백달러이며 하와이내의 2천4백52개의 직종이 직간접적으로 크루즈 산업에 의해 활성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 산업은 작년에 하와이에 8천2백만달러의 수입을 창출했지만 크루즈 본부가 있는 플로리다 주와 비교하면 하와이의 수입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로컬 크루즈 산업의 규모는 내년에 이웃섬 및 다른 크루즈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할 2척의 성조기를 단 노르웨이 크루즈선의 투입으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크루즈노선 국제협회의 마이클 크레이 회장도 “하와이 크루즈 산업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말했다.

<정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