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전 1⅔이닝 2K 무실점
김병현이 중간계투 강등 이틀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김병현은 1일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째를 올렸다. 방어율은 3.65로 낮췄다.
김병현은 7-9로 역전당한 8회말 1사 1,3루의 계속된 실점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는 필라델피아 좌익수 팻 버렐. 김병현은 공격적인 투구로 내야땅볼 병살을 유도해 실점위기를 넘겼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보스턴 타선은 9회초 폭발했다. 닉슨의 그랜드슬램을 포함 2안타 3볼넷과 상대수비실책을 묶어 대량6득점하면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병현은 9회말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삼진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김병현의 공격적인 투구가 적중했다. 김병현은 총투구수 18개중 14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나가며 상대타자를 압도한 것이 주효한 것이다.
8월들어 부진을 면치못하며 중간계투로 강등된 김병현은 이날 특유의 ‘배짱투’를 선보이며 부활을 예고했다.
한편 김병현은 9회 타석에도 들어섰다. 1사1루 상황서 번트를 시도했으나 2번 실패. 1스트라이크 이후 휘두른 방망이에 잘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잡히며 아쉽게 병살로 연결되고 말았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79승58패가 되어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시애틀(80승57패)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한국i닷컴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