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이틀째 2위… 4타차 추격전
박세리·박지은 공동 13위
이정연 버디9개 ‘35위’껑충
박희정은 4언더파로 22위
29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클럽(파72·6,403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한희원은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제니퍼 로살리스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첫날 한희원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나섰던 쿵은 이날도 5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위와의 격차를 4타차로 벌리며 지난주에 이어 2연승과 시즌 3승을 향해 쾌속항진을 계속했다.
지난주 쿵에 6타차로 우승컵을 빼앗긴 뒤 이번 대회 첫 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편성돼 설욕을 벼렸던 박세리는 전날 쿵에게 6타차로 완패한 뒤 이날도 3언더파 69타로 선전했음에도 불구, 5타를 줄인 쿵에 또 다시 패해 스타일을 구겼다. 하지만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역시 3타를 줄인 박지은과 함께 공동 13위로 뛰어오르며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발판은 마련했다.
이날 가장 큰 도약을 보인 선수는 이정연. 전날 5오버파 77타로 부진,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이정연은 이날 무려 9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치며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숨에 공동 35위로 점프하며 거뜬히 컷을 넘어섰다. 이밖에 박희정이 4언더파 68타를 치며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22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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