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를 이기기 어렵다면 대신 마이너에나 도전할까?’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가장 뛰어난 골퍼로 불리는 PGA투어의 왼손잡이 스타 필 미켈슨이 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 트라이아웃을 신청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켈슨은 29일 오하이오주 톨리도에 위치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트리플A팀 톨리도 머드헨스에서 트라이아웃을 갖기로 결정했다. 만약 트라이아웃을 통과한다면 미켈슨은 이번 주말 머드헨스의 정식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켈슨은 성명서를 통해 “이것(야구 도전)은 내 일생의 꿈이었고 이런 찬스를 준 톨리도 구단측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통산 21승을 따내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미켈슨은 지난주에도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피칭내기를 통해 만만치 않은 야구실력을 과시했다. 골프는 왼손으로 치지만 야구공은 오른손으로 던지는 미켈슨은 지난 주말 더블A팀 애그론 에어로스 선수 6명을 상대로 자기 볼을 쳐 홈런을 치는 선수에게 300달러를 주겠다는 내기를 걸었는데 어느 누구도 홈런을 치지 못했고 한 선수가 워닝트랙까지 가는 플라이볼을 친 것이 그나마 가장 잘 맞은 타구였다고 한다. 미켈슨은 종종 어깨 로테이터 커프를 원활히 하기위해 야구공을 던지는데 얼마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피칭코치 탐 하우스에게 지도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 그는 “어떤 스포츠가 내 것인지 알고 있다”며 골퍼로서 커리어를 중단할 계획은 없음을 명확히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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