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스테이트팜 클래식
박세리는 지난 주 대회 우승자 캔디 쿵과의 리턴매치 1라운드에서 쿵 쓰러졌다. 쿵이 8언더파를 휘두르며 단독선두에 나선 반면 박세리는 2언더파에 그쳐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대신 한희원이 쿵에 2타차 공동 2위로 바싹 따라붙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희원은 28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 골프클럽(파72·6,40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시즌 3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차지하고 있는 한희원은 지난 주 대회를 건너뛰며 1주일을 쉬고 나와 시동이 걸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러나 ‘백9’에 들어서며 후끈 달아올랐다.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한희원은 13홀서부터 17번홀까지 내리 5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는 퍼터가 말을 안 들어 지난 주 대회서 우승을 빼앗아 간 쿵에 6타차로 뒤졌다. 단 2번만 그린을 놓쳤을 뿐, 16차례나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단 3번 버디펏을 떨구는데 성공한 것.
그밖에는 김영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 박지은과 강지민이 2언더파 70타로 박세리와 함께 공동 23위, 김미현과 박희정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김초롱, 고아라, 여민선, 양영아, 이정연 등은 컷오프에 걸려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17일 박세리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2승을 올린 쿵은 절정의 퍼팅 감각을 앞세워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고 미셸 매갠, 팻 허스트 등 5명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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