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애나하임 ‘애로헤드 폰드’에서 폐막된 세계 체조선수권대회가 오렌지카운티 어린이들 사이에 체조 배우기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체조를 가르치는 OC 일원 체육관에는 배우려고 찾아오는 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이번 체조대회가 가져온 결과다.
OC 남부지역에는 5스퀘어마일 지역 안에 위치한 5개 체육관이 각각 1,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체조를 가르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체육관측은 체조대회 덕분에 배움에 임하는 어린이들의 자세가 보다 진지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간단한 유니폼 차림의 어린이들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애로헤드 폰드’를 연일 가득 채움으로써 대회가 어린이들의 체조 붐에 미친 영향을 뒷받침했다.
지난 7년 동안 미션비에호 소재 한 체육관에서 딸(14)에게 체조를 배우게 했던 한 백인가정주부는 체조계에 너무나 실력이 쟁쟁한 꿈나무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로 대성하려면 어린 나이에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체조는 로맨틱한 스포츠로 예술적인 자질을 요구하는 체조를 배움으로써 신체의 균형감, 유연성,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어린이들의 체조 레슨은 84년 LA 올림픽 이후 열기를 더해가는데 현재 미국 체조계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샌디에고부터 샌타바바라에 이르기까지 남가주에는 100개의 체조 체육관이 성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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