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유일 공영 TV 매각결정 코앞에
세계 최대 종교방송들이 가장 비싼 가격 제시
매물로 나온 OC 유일의 공영 텔레비전 방송국 KOCE에 최고액으로 응찰한 것은 트리니티, 데이스타등 세계 1, 2위를 달리는 기독교 방송들로, KOCE 재단 및 로스앤젤레스의 PBS 방송 KCET가 함께 제출한 금액의 무려 2배반에 해당하는 2500만달러를 현찰로 내놓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OCE 채널 50을 소유하고 있는 코스트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이사 5명은 빠르면 10월 1일에 매각 결정을 할 예정으로 최고가에 팔지. 공영방송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헐값에 팔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도 원매자는 가격을 더 올릴 수 있다.
최근 코스트 커뮤니티 칼리지가 매각 진행 상황을 밝힌 이사회에는 200명이 넘게 몰려거의 전원이 종교 방송에 파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는데 이사회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조지 브라운 이사 같은 이는 교육구는 더 이상 학생들 교육에 사용되어야 할 돈을 KOCE 적자 메꾸기에 쏟아 부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제리 패터슨은 무조건 최고가에 판매하는 것은 대중의 신뢰를 배반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 제출된, 종교방송에 매각하는 것을 반대하는 이들의 명단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 마이클 카로나 OC 셰리프 국장, 랄프 시세로네 UCI 총장, 스탠 오프텔리 OC 비즈니스 협의회 회장의 이름이 들어 있는가 하면 헨리 새뮤얼리 브로드컴 회장, 드와이트 데커 코넥선트 시스템스 회장 같은 업계 인사들의 서명 또한 KOCE 후원회와 KCET 공동 매입 후원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는 이 방송국의 연간 운영예산 800만달러중 180만달러 정도를 부담해왔는데 앞으로 2~3년 안에 그 부담이 300만달러로 뛸 전망이며 FCC 규정대로 스튜디오를 위시해 모든 시설을 디지털화하는데 850만달러 정도가 더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KOCE 재단이 주로 조성한 매입자금은 350만달러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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