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여생 교육질 향상에”
교육계 종사 40여년, 11월4일 선거
오는 11월4일 실시되는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임기 4년) 선거에 한인후보가 출마한다.
40년 넘게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폴 강(66·세리토스 거주)씨는 22일 정오 아테시아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은 여생을 ABC 교육구 산하 각급 학교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봉사하기 위해 교육위원 선거에 도전키로 결심했다”고 밝 혔다.
그는 이날 학교와 관련된 학부모와 학생들의 제반 고민을 청취하고 이들에게 상담을 제공할 ‘교육상담실’(Neighborhood Office Hour) 운영, 교육구 산하 각급 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적 향상, 방과 후 프로그램의 다양화,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선거에는 현직위원 4명을 포함, 모두 7명의 후보가 출마,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4명이 당선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후보들을 인종별로 살펴보면 백인이 3명, 필리핀계가 3명, 한인이 1명. 교육위원회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4명의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는데 강씨는 한인을 비롯, 중국인, 인도인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며 3,500표를 획득하면 당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교육구는 세리토스를 중심으로 아테시아, 놀웍, 레이크우드, 하와이안가든, 롱비치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산하에 남가주 최고 명문고로 손꼽히고 있는 위트니 고교 등 35개의 각급 학교가 산재해 있는데 이들 학교의 전체 재학생은 2만5,000여명으로 추산되며 이들 가운데 20%가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곳 성인학교에는 총 7,000여명의 학생들이 배움에 매진하고 있다.
82년 미국에 이민 와 20년 이상 세리토스에 살고 있는 강씨는 현재 LA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엔지니어링 계통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40년 넘게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고 사상을 교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남을 가르치는데 언제나 정열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하워드 권씨는 지난 94년부터 97년까지 ABC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1만건 이상 범죄가 발생한 도시는 애나하임(1만2,248건), 샌타애나(1만2,197건) 등 두 곳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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