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애로헤드 폰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체조선수권 대회가 호텔업계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반적인 불경기, 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이라크 공격 등 연이은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호텔들은 대회 덕분에 전 세계에서 이곳을 찾은 선수와 임원 및 언론 관계자 외에 관광객들도 크게 늘면서 투숙률이 상승,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힐튼호텔은 대회가 시작된 이후 투숙률이 2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으며, 코스트호텔은 대회가 끝나는 25일까지 500개 객실 가운데 450개가 예약되어 있다고 밝혔다.
애나하임 컨벤션센터 인근에 위치한 매리엇 호텔도 객실의 90%가 예약된 상태라고 밝혔는데 이같은 수치는 올 들어 이곳 호텔들의 평균 투숙률이 67%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것임을 알 수 있다.
힐튼 애나하임 호텔의 한 관계자는 체조대회 개최로 9·11테러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며 얼굴에 희색을 감추지 않았으며 매리엇 호텔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지난 수년만에 가장 고무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체조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애나하임의 지명도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애나하임 관광업계의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79개 국가가 총 632명의 선수를 포함, 1,500명의 관계자를 파견한 이번 대회의 소식이 각종 매체를 통해 이들 국가에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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