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신사동에 매장 낸 일식당 ‘니꼬 니꼬’
OC 직원이 서울직원 훈련, 동일 메뉴로 인기
한인 운영 일식집 ‘니꼬 니꼬’를 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헨리 김씨의 꿈이 영글고 있다.
2000년 봄 코스타메사에 처음 문을 연 이 식당은 라하브라와 웨스트 LA에 2호, 3호 매장을 연데 이어 올해 들어 서울의 번화가인 역삼동과 신사동에 4호, 5호 매장을 신설했으며 올해 말까지 2개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을 세우는 등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특히 OC에서 기반을 마련한 식당이 한국에 진출한 것은 ‘니꼬 니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이 식당의 발빠른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적의 장소를 물색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잦은 해외나들이를 통해 외국문화에 익숙해지는 등 한국사람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니꼬 니꼬’의 한국 진출을 추진했습니다.”
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역삼동 매장은 2월, 80명을 수용하는 신사동 매장은 7월에 연 김씨는 “스시맨 등 OC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종업원들이 한국에 직접 나가 음식을 만드는 것부터 고객에 대한 서비스까지 서울 매장 종업원들을 훈련시키는 등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매상이 예상보다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사람들 사이에 패스트푸드가 건강식품이 아니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한때 가파른 성장을 거듭했던 패스트푸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도 매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니꼬 니꼬’는 그동안 음식의 질을 높이고 다양화를 추구, OC 매장은 제법 견고한 단골층을 확보하고 있는데 OC 매장과 젊은층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는 서울 매장의 메뉴는 동일하다.
“앞으로 OC 매장 종업원과 서울 매장 종업원간의 상호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김씨는 “영업이 기대처럼 잘되면 ‘니꼬 니꼬’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올 들어 서울매장 오픈을 위해 다섯 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던 김씨의 한국 방문이 더욱 잦아질 전망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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