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 OC지부 주최 선출직 공직자 초청 오찬모임 성황
OC 주요 정치인 30여명 참가, 연례행사로 추진할 예정
한미연합회(KAC) 오렌지카운티 지부 주최로 14일 라마다 플라자인 호텔에서 열린 OC를 지역구로 갖고 있는 선출직 공직자 초청, 오찬모임(Legislative Luncheon)은 한인사회가 앞으로 주류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새로운 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컸다.
이 모임에는 토니 로카커스 OC 검사장, 래리 애그랜 어바인 시장, 브루스 브로드워터 가든그로브 시장, 밴 트랜 가든그로브시 부시장, 단 뱅크헤드 풀러튼 시장 등 OC의 주요 정치인 30여명이 대거 참석했는데 이처럼 많은 정치인들이 한인사회에서 자리를 함께 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100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참석한 이날 한인사회에서는 한인회, 상공회의소, 노인회 등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 이들 정치인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다.
이 모임은 또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1.5세 혹은 2세들이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와의 간극을 좁히는데 있어 자신들의 역할을 성찰하는 계기로도 작용했다.
1.5세로 최근 밴 트랜 가든그로브시 부시장 보좌관으로 채용된 로랜드 지씨는 “한인사회의 존재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큰 영향을 미쳤을 이 모임을 통해 양측의 밀접한 관계 유지를 위한 새로운 장이 열린 셈”이라고 말했다.
역시 1.5세로 OC 한인건강정보교육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앨리스 배씨는 “모임에 참석한 정치인들이 한인사회의 현안문제를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게 됐을 것”이라며 “이 모임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미국에서 성장한 1.5세로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와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윤나리씨는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가 돈독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양측의 잦은 만남이 필요한데 이 모임은 앞으로 그런 만남을 위한 발판이 됐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KAC OC 지부가 선출직 공직자 초청 오찬 오임을 마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며 앞으로 연례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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