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창단 수차례 해외 순회…17일 윌셔 이벨극장
어부의 노래, 돈키호테, 파키타, 백조의 호수등 선봬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발레단이 LA 한인타운에서 무료 공연을 갖는다.
32명의 전문 발레인으로 구성된 ‘서울발레단’(단장 박재근)은 17일 오후 6시30분 윌셔 이벨 극장에서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발레 레퍼터리를 선보이면서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되새기는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해 8월 워싱턴 DC에서도 이민 100주년 기념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서울 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서 1부에서는 ‘어부의 노래’ ‘라비반데르’‘베니스 카니벌’ ‘돈키호테’ ‘파키타’, 2부에서는 백조의 호수, 파키타 등을 1시간30분 동안 공연한다.
이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스노위 월드’사 수지 장씨는 “이 발레단은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미주 여러 지역의 순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 내에서는 전통 있고 잘 알려진 전문 발레단으로 한국 발레의 진수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레단을 이끌고 있는 박재근(상명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단장은 86년 발레단을 창단해 한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박 단장은 현재 알마타 국립극장 예술대학교 무용대학 객원교수, 대한 무용학회 이사, 세계 무용연맹 한국본부 이사, 볼쇼이 발레학교 객원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전문 발레단이 LA 한인타운에서 무료 공연을 갖기는 근래 처음으로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송은화 발레스쿨’의 송은화씨는 “이 발레단의 멤버들 중에는 국립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등 실력 있는 발레인들이 많다”며 “놓치기 아까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연일시
8월17일 오후 6시30분
▲ 공연장
윌셔이벨극장
▲ 입장료
무료(티켓을 소지해야 입장할 수 있음)
▲ 연락처
(323)304-5088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