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권 개발안
시에 제출키로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에 베트남 문화센터를 짓겠다는 베트남계 비영리단체 ‘난 아이’(Nhan Ai) 재단의 발표는 ‘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의 향후 발전에 대한 OC 한인사회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은 ‘난 아이’ 재단이 이곳에 도서관, 박물관, 사원 등이 포함된 문화센터를 신축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4일 오후 6시30분 OC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 이곳을 한인상권으로 영입해 상권이 지속적인 발전을 유지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이양구, 강석희, 박동우, 오구, 조의원, 이흥재, 윤나리, 최광진, 웬디 유, 노명수, 하태준, 이연욱, 이영희, 권석대씨 등이 참석한 이날 모임은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곳 개발에 대한 한인사업체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OC 한인상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GG 한인상가 지역 동쪽 끝에 자리잡은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에 베트남 문화센터가 들어설 경우, 한인들이 땀흘려 조성한 한인상가 지역의 모습이 우습게 될 것이며 향후 성장에도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데 공감했다. 아울러 “웨스트민스터는 물론 가든그로브 베트남 커뮤니티도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 문화센터까지 들어서면 한인상가 지역의 존재를 위축시킨다”며 “따라서 이곳을 한인상권으로 지키기 위해 범 OC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한인상가 지역 재개발추진위원회를 결성키로 하고 시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을 한인상권으로 개발시키기 위한 로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실행 가능한 개발안을 시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초 한인축제가 열렸던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브룩허스트 스트릿, 브룩허스트 웨이로 둘러싸인 전체 면적 17.1에이커의 부지로 ‘난 아이’는 그중 시 정부의 소유 빈땅에 문화센터 건설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한편 시는 이 곳이 한인상가 지역의 연장선에 있음을 인정, 한인상권으로 개발되는 것을 바라고 있으며 그럴 경우,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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