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1만4,000달러, 작년보다 15.3% 상승
매매는 줄어
OC 6월 주택 중간가격이 또 사상 최고를 기록, 카운티 주택시장의 신기록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데이터퀵이 발표한 카운티의 지난달 중간가격은 41만4,000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5.3% 상승, 여전히 남가주 내에서 가장 비싼 지역 자리를 고수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같은 지칠 줄 모르는 가격상승의 원인은 유례 없이 낮은 이자율과 매물 부족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달 매매건수는 4,755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8%가 하락했으나 잠재 구매자의 주택구입 열기는 매우 뜨겁다. 지난 주말 156채의 주택이 신축되는 샌타애나의 암스트롱 랜치 6개의 모델하우스에 3,000여명이 몰 렸다.
이렇게 치솟은 주택가격 때문에 카운티 밖으로 눈을 돌리는 주민이 늘고 있다. 도리엔 시브링은 현재의 2층집을 팔고 새 단층집을 사려고 지난해 9월부터 카운티 곳곳을 돌아다녔으나 엄청나게 오른 가격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 40만달러대에 나온 2,750스퀘어피트의 단층 3베드룸과 비슷한 매물이 OC에서는 8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카운티내 중간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능력이 있는 주민은 21%로 지난해 보다 1%포인트가 하락했으며 주 전체는 27%였다. 6월의 카운티 평균 다운페이먼트는 1년 전보다 5,800달러가 상승, 주택가격의 21.5%에 해당하는 10만8,620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주택의 월 평균 페이먼트는 1,952달러로 낮은 이자율 덕분에 1년 전보다 3% 미만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주택가격 상승이 둔화하는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두달간 연 주택가격 상승률이 15%대에 머물러 지난해의 근 20%에 비교하면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기지 이자율도 지난 6월부터 다소 상승, 셀러의 주문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 집값 상승률은 가격대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2,500스퀘어피트 정도의 중간가격 68만8,500달러의 주택은 지난해보다 13% 상승했으나 중간가격 33만5,000달러의 1,001~1,500스퀘어피트 주택은 20%나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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