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드라마 ‘오렌지카운티’8월5일 방송
오렌지카운티의 전통적인 보수적이고 차분한 이미지가 최신 유행의 멋진 서핑문화의 중심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이제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전국지 USA 투데이가 얼마전 특집기사를 통해 카운티를 ‘멋진 문화의 새 중심지’로 채색한데 이어 오는 8월5일 팍스 TV 네트웍에서 선보이는 드라마 ‘오렌지카운티’(The OC)도 과거와 다른 모습의 카운티를 미 전국의 시청자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오렌지카운티는 비치가 있는 부촌으로 모든 주민들이 완벽한 듯이 보이는 전원적인 파라다이스나 그 이면에는 자녀와 부모들이 서로 비밀스런 삶을 살고 있으며 충성심과 정체성도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드라마 속의 청소년들은 요트를 타고 패션쇼 구경을 다니며 해변의 멋진 주택에서 술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출연진의 대부분은 단역 배우를 포함 모두 잘 생긴 백인이어서 카운티의 참 모습이 잘못 전해질까 벌써부터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오렌지카운티의 역동적인 젊은이들의 멋진 서핑문화 이미지를 더욱 공고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오렌지카운티의 서핑 관련 비즈니스 매출액은 33억달러에 달했으며 전 세계적인 서핑문화 창조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재규어, 닛산, 볼보 등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디자인 스튜디오들도 모여들어 이 지역의 창조성을 반영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도 과거의 미 전국에서 극보수 공화당 아성으로 유명했던 오렌지카운티는 이제 베트남계의 파워가 증대해 가는 리틀 사이공과 민주당 출신 히스패닉 여성 연방하원의원 로레타 산체스의 영향력이 돋보이는 다인종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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