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최대 한인밀집지역 플러튼서 ‘한국문화축제’
27일 정오부터 머켄세일러 센터, 비한인에 초점
오렌지카운티의 여러 도시중 가장 많은 한인들이 모여 사는 플러튼에서 처음으로 한국 문화 축제가 열린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설립된 최초의 한인 은행인 유니티 뱅크(행장 임봉기) 주최로 오는 27일 정오부터 하오 6시까지 시내 머컨세일러 문화센터에서 펼쳐질 ‘코리언 컬처 페스티벌’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비 한인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고,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묵향회 회원들의 서예 및 동양화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2시부터 30분간은 USA 태권도 센터(대표 임영주)의 무술, 2시40분부터 3시20분까지는 장고춤, 북춤등 한국음악무용예술단(단장 김동석)의 무용공연, 3시30분부터 20분 가량은 어린이 합창단 ‘NCC 콰이어’가 한국 노래들을 들려 준다.
이어 4시부터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4시30분부터는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사물놀이 웍샵도 진행될 예정. “가급적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행사 전체를 영어로 진행할 김동석씨(UCLA 교수)는 말했는데 5시10분부터 6시까지 다시 한국 무용 및 음악 공연으로 하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1973년에 김동석씨가 창단, 그동안 5000여회의 공연을 가져온 한국 음악 무용 예술단은 LA 뮤직센터와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의 레지던트 그룹으로 한국 예술을 주류사회에 알려온 대표적 단체. 바로 전날인 26일 라팔마시 센트럴 팍에서도 한국 음악과 무용을 공연한다.
사물놀이, 가야금 등등에 이은 태권도 시범은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의 자기 방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위주로 할 예정. 그래도 일반인이 하기 힘든 특수 호신술이나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을 임 관장의 제자들이 시범하는데 그중에는 이곳에서 태권도를 기본으로 한 특수 호신술을 수련중인 LA 및 오렌지카운티 지역내 여러 경찰관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지역에 한인들이 들어와 생활의 터전을 잡은 지 오래 됐으나 이웃의 비 한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려는 노력이 별로 없어온 것을 안타까와하다 이런 기회를 마련했다”며 인근 지역의 비 한인 주민들에게 한국에 관해 알리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임봉기 행장은 말했다.
머켄세일러 문화 센터 주소 1201 W. Malvern Ave., Fullerton, (714)738-6595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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