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음악회·디너파티등 다양한 기금모금 계획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이양구)는 하반기에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가시적인 토대를 마련하는데 총력전을 펼친다.
500석 규모의 연회장을 갖춘 한인들을 위한 원스톱 봉사센터 역할을 하게 될 회관 건립에 500만달러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한인회는 하반기에 회관건립 기금모금 음악회, 디너파티 등을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회관건립 기금으로 비축된다.
또한 한인회는 OC 교회협의회와 접촉, 회관 건립에 대한 OC 일원 교회들의 지원 여부를 논의한 결과, 협의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냄으로써 향후 회관 건립에 청신호가 커졌다.
협의회는 조만간 회관 건립에 대한 한인교회들의 참여를 유도키 위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OC 한인사회의 화합과 성장을 위해 한인들이 부담 없이 자주 만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절대 필요하다”며 “앞으로 회관 건립의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기금을 최대한도로 조성하는 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샬롬합창단과 공동으로 마련하게 될 음악회는 9월말 가든그로브 고교 강당에서 열리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으며 디너파티는 개최 경비를 줄이고 수익을 최대로 남길 수 있는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올해 말 열리게 된다.
또한 한인회는 이들 행사 외에도 10달러짜리 식권 2,000장을 소화할 수 있는 일일식당을 개최, 수익금을 건립기금으로 사용하는 안을 추진하는 등 한인사회에 기금조성 바람을 일으키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인회는 지난 3월20일 기금의 오용을 방지할 목적으로 이사회 재적이사 3분의2 이상의 찬성과 찬성 이사들이 서명한 이사회 의결서가 있어야 은행에 예금되어 있는 기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인종합회관 건축위원회 시행세칙을 제정한 바 있다. 한편 한인회는 “지금까지 원금 및 은행 이자를 포함, 20만달러에 가까운 건립기금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8월23일 어바인 소재 랜초 샌호아퀸 골프코스에서 운영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갖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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