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국서 인종 다양성 과시… UCI 아시안 52%
오렌지카운티 대학 2개교가 미 전국에서 소수계에게 학사학위를 가장 많이 수여하는 ‘탑 5’위권에 속해 OC지역이 인종적으로 매우 다양함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대학교육 ‘블랙 이슈’ 매거진이 연례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001-02학사년도 최다 소수계 학사수여 전국 순위에서 칼스테이트 풀러튼 4위, UC어바인 5위에 올랐다. 이 분야에서 UCLA가 1위, 플로리다 인터네셔널 2위였으며 칼스테이트 롱비치가 7위를 차지했다.
이 매거진은 어떤 칼리지가 아시안, 흑인, 인도인, 히스패닉, 태평양 주변섬나라, 알라스카 원주민 등 소수계를 가장 많이 교육시키는 가를 분석한 연방 교육부의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 UC계는 아시안 학생이 두드러지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UCI, UC버클리, UCLA는 미 전국서 아시안 학생이 학위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92학기 UCI의 경우 학사학위를 받은 전체 학생중 아시안 학생이 무려 52%에 해당하는 1,896명이었으며 이는 히스패닉의 11%와 비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카운티 인구중 아시안 13.6%, 히스패닉 31%여서 카운티의 아시안의 학구열이 타인종을 능가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은 아시안과 히스패닉의 격차가 24%대 21%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UC어바인과는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수년간 UC어바인은 신입생 사정에서 UC계 입학가능한 모든 지원자를 받아들였던 과거와 달리 상위 학생들을 허가, 갈수록 입학사정 기준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UC어바인 마뉴엘 고메즈 부총장은 지난해 가주 아시안 고교졸업생중 3분1이 UC계에 입학할 수있는 실력을 갖췄다며 이는 그들 학급에서 상위 12%정도에 속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반면 UC계 합격권 백인 졸업생은 13%, 히스패닉과 흑인은 4%미만으로 나타나 아시안의 고교 학업성취도가 월등함을 보여줬다.
고메즈는 UC어바인의 인종 다양성은 아시안 인구의 증가와 이들의 높은 학업 성취도, 입학률이 낮은 다른 소수계를 유치하려는 학교 당국의 노력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메즈는 이 메거진에서 소수계로 명명된 인종들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사실상 ‘소수계’가 아니다라며 UC어바인이 다양성의 얼굴을 대표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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