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달라스 한인체전에서는 조직위측의 준비소홀과 운영미숙으로 곳곳에서 항의와 다툼이 그치지 않았는데. 특히 샌프란시스코 농구팀은 28일 오전 8시 첫 경기에 앞서 주최측이 보내주기로 한 차량이 도착하지 않아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1회전에서 탈락, 문규만 농구협회장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주최측의 운영미숙은 27일 개회식부터 시작돼 개막식에 초청된 개그맨 엄용수와 가수 임주리가 하루 전날 공연을 취소해 무성의한 대회로 질타를 받아. 또 체전을 주최한 재미대한체육회의 김영일 회장은 최장식 대회 조직위원장과의 불화로 개막식은 물론 사흘간의 대회에 참석치 않아 대회장 없는 대회로 전락하고 말아.
○…샌프란시스코 육상협회장을 맡아 10여년간 미주체전 육상경기를 운영했던 라승렬 회장에게 재미대한체육회는 공로패를 수여,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는데. 또 태권도와 레슬링, 그리고 씨름경기 운영을 도운 나기봉 상항체육회장은 봉사상을 조직위측으로부터 받기도.
○…실리콘밸리 선수단이 여장을 푼 달라스의 크라운 플라자호텔에는 SV체육회 장길현 사무총장의 아들로 최근 달라스 번즈 프로축구팀에 입단한 장덕원군이 아르만도 펠라에즈 코치와 함께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는데. 펠레에즈 코치는 장군의 기량향상이 빨라 메이저리그 경기 실전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실리콘밸리 선수단은 임원들의 조직력이 뛰어나 조직위에 의존하지 않고 임기응변으로 선수 뒷바라지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 SV체육회는 선수들의 식사나 경기장 이동을 임원들이 호주머니를 털어 즉석에서 해결하는 순발력을 보이기도.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선수단이 거둔 성적은 각각 90명 이하의 선수를 파견한 것에 비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전체 점수 408점을 받아 준우승한 오랜지 카운티가 수영에서만 311점을 따내자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기도. 그러나 일부 지역체육회장들은 수영에 너무 많은 메달과 점수가 배정돼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모습도.
○…이번 대회에 첫 경기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은 ‘두뇌 스포츠’로 부각되는 추세인데도 종합성적 가산에서 제외돼 폐막식을 앞두고 싸움이 벌어져. 또한 당초 5개 팀이 참여하지 않아 종목에서 제외됐던 유도는 3개 팀만 참가했는데도 점수가산에 포함돼 주먹구구식 대회운영이라는 항의를 피하지 못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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