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정씨, 독립기념일행사등 이끌어
독립기념일 등 세리토스 대민행사를 관장하는 ‘자유의 종 울려 퍼지게’(Let Freedom Ring) 위원회의 위원장에 한인 여성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10명 위원 중 한인으론 유일하게 1997년부터 참여, 적극적인 활동으로 벌여온 수 정씨가 1년 임기의 위원장에 뽑혀, 앞으로 다가올 대규모 독립기념일 행사와 내년 봄에 열릴 다민족의 축제인 ‘우정의 페스티벌’(Festival of Friendship) 등 다양한 행사를 이끌게 됐다.
커뮤니티를 위해 조용히 봉사하는 수 정씨는 “막상 이런 큰 직책에 당선이 되고 보니 잠시 걱정이 앞섰지만 한인 처음으로 이 일을 멋지게 처리해야겠다는 자긍심이 우려를 눌렀다”며 “세리토스는 한인이 다수계인 만큼 한인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시 행사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우선 올해 30주년을 맞는 시 독립기념 행사에 한인 자원봉사자 참여와 함께 가족단위로 많이 구경올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7월4일 세리토스 팍 이스트에서 팬케익 조찬을 시작으로 퍼레이드, 각종 공연, 일본 드럼 타이쿠, 장대 사람, 가라오케, 각종 음식과 게임 부스, 그리고 저녁 9시에는 화려한 폭죽놀이가 펼쳐진다.
정씨는 매년 독립기념일 행사에 유일하게 독립기념일 복장인 ‘벳시 로즈’를 입고 참여,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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