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체전 OC 선수단 결단식… 14개 종목 150명 파견
27일부터 29일까지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체전에서 OC팀의 종합우승 전선에 이상 없음. 체전에 참가하는 OC팀의 기상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아, 조심스럽지만 종합우승을 예고케 했다.
OC팀은 20일 오후 7시 가든비치 식당에서 결단식을 갖고 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미전국에서 OC 한인사회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다짐했다.
OC체육회 이규성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선수 및 임원들이 혼연일체를 이루어 기필코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겠다”며 “특히 아무런 사고 없이 선수단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OC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체전에 육상, 수영에서 축구에 이르기까지 14개 종목에서 선수 및 임원 등 150여명을 파견한다. 처음 체전에 참가하는 데니얼 김(17, 세리토스고교재학, 태권도)군은 “태권도를 배운지 5년 됐다”며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OC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4년전 LA에서 열린 체전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축구팀의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다. 최근 부에나팍 중학교를 졸업한 이용(15)군, 수비를 맡게 될 한병선(31)씨 등 20여명의 선수들은 우승을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선수로 출전했으나 올해는 코치로 나서는 마이크 이(레슬링)씨는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많은 연습량을 소화해 냈기 때문에 우승하는데 그리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결단식에는 이양구 한인회장, 권석대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진방 한미노인회장등 OC 한인사회의 주요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 OC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 체육회장은 식순에 따라 단장을 맡은 하태준(의사)씨에게 단기를 전달했으며 하씨가 ‘파이팅’을 선창하고 참석자들 힘찬 박수와 함께 ‘파이팅’을 소리쳐 부름으로써 행사장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OC팀의 1진은 27일 오후 12시50분 존 웨인 공항을 출발, 당일 대회장에 도착, 입장식에 참가하게 되며 2진은 이날 오후 2시50분, 3진은 오후 4시30분 개최지로 떠난다. 이번 대회에 하씨가 단장을 맡은 것 외에 총감독은 최광우씨가 맡고 있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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