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권 성장 반영
중앙 풀러튼지점 23일 오픈… 윌셔 어바인 진출 확정
OC일원 9번째 한인은행 지점인 부에나팍 소재 중앙은행 풀러튼 지점은 수개월간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23일 영업을 시작한다. 또한 윌셔은행은 어바인에 지점을 오픈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OC 일원 한인은행 지점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10개)를 기록하게 된다.
LA 한인타운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인은행들의 OC 한인상권을 겨냥한 영토확장 경쟁이 뜨겁다. OC 한인상권의 성장에 발맞추어 한인은행들의 OC 지점 오픈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은행들은 남가주 제2의 한인상권을 형성, 기존 지점들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GG 한인상가지역’을 벗어나 새롭게 한인상권이 태동하고 있는 풀러튼 및 어바인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고객들의 발길이 빈번한 한인마켓 내 매장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개점 14주년을 맞이한 한미은행 GG 지점 김인자 지점장은 “새로운 지점이 오픈될 때마다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OC 거주 한인들의 상당수가 미국 은행을 이용하고 있어 이곳 한인은행 지점들이 성장할 여지는 아직도 많다. 거의 모든 지점들의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는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넓이 1,500스퀘어피트의 공간을 임대, 직원 5∼6명을 고용해 예금 2,000만∼3,000만달러, 대출 1,500만∼2,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면 임대료, 급여 및 경비를 감안해도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시픽 유니온은 한인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82년 3월 ‘GG 한인상가지역’에 지점을 마련했다. 중앙은 GG와 부에나팍(풀러튼), 새한은 부에나팍(풀러튼), 한미는 가든그로브와 어바인, 나라는 부에나팍(풀러튼)과 라팔마(세리토스), 윌셔는 가든그로브와 터스틴(어바인)에 지점을 갖고 있거나 갖게 된다. 윌셔은행 어바인 지점은 터스틴 소재 한국마켓 내 위치하게 되며 7월 영업 시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G 지점들은 대개 대출이 5,000만달러를 넘어섰고, 예금도 1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초창기 멤버답게 선두주자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부에나팍에는 OC 최초의 한인은행 유니티가 자리잡고 있으며 윌셔와 한미가 OC의 다른 곳에 지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등 OC의 한인은행 지점 오픈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