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인구 10만명 이상의 대 도시들의 범죄율이 10년 전과 비교, 여전히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2년 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경찰이 이에 대해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연방수사국 FBI의 예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카운티의 8대 대도시의 2001~2002년 인명과 재산관련 범죄가 거의 4%가 증가해 미 전국 평균 범죄의 0.2% 감소추세에 역행하고 있다.
그러나 미 전국 교외지역과 중간 도시의 살인사건이 각각 12%, 7%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가 8건에서 17건으로 급증한 애나하임의 살인사건과 9건에서 20건으로 껑충 뛴 어바인의 강간사건 등 카운티의 일부 도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범죄율 증가와 달리 가든그로브 강간 44%, 코스타메사 강도 36%, 오렌지 폭행 27% 등 강력범죄가 대폭 감소하는 밝은 면도 보여주고 있다. 카운티 8대 대 도시는 애나하임, 코스타메사, 풀러튼, 가든그로브, 헌팅턴비치, 어바인, 오렌지, 샌타애나로 이 도시들의 살인사건이 30% 증가했고 강간은 1% 하락했다.
FBI의 연례 범죄 안전 도시에 선정돼 온 어바인이 강간뿐 아니라 강도사건도 40%나 급증했으며 전체 범죄도 6%가 증가, 경찰국이 지역 순찰대를 재편성해 안전도시로서 명성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카운티 범죄율이 최근 증가추세에도 불구하고 10년 전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것이며 샌타애나 살인사건이 1993년 48건에서 지난해 23건으로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사법·형법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예산난으로 경찰력과 법원 인력의 감축, 죄수들의 조기석방, 청소년 인구증가 등으로 인해 범죄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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