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대도시 지역, 올 6월부터 향후 1년 동안 5~10% 상승 전망
가주 등 한인 밀집지역 오름세 여전
LA·오렌지카운티 11% 이상 오를 듯
내년에도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주요 지역의 주택가는 두 자리수의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택가격 시장조사 회사 케이스 쉴러 웨이스(CSW)가 5대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주택가를 전망한 자료에 따르면 대상지역 대부분의 주택가가 2003년 6월~2004년 6월 1년 동안 5~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2년 기준 주택중간가 29만5,000달러(지난 5년간 72.1%상승)였던 LA의 경우 예상 상승률이 11.8%였고, 중간가 42만8,000달러(지난 5년간 83.9%상승)였던 오렌지카운티도 역시 11.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물론 뉴욕, 뉴저지 등 한인 밀집주거지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10% 이상의 주택가 상승이 예상돼 올 하반기 주택가 하락을 점치던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른 수치가 나왔다. 지난 5년간 80.7% 상승한 뉴욕(2002년 중간가 45만5,000달로)도 앞으로 1년간 12.7%가 더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가가 급격히 하락하리란 거품 붕괴론이 이미 2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주택가는 주식시장이 붕괴하듯이 급속도로 일어나지는 않으리란 전망이다.
평균 주택가는 2002년 한해 6.9% 상승했으며, 1997~2002년 사이 38.3%의 증가를 보였다.
에릭 벨스키 하버드대 주택연구소 국장은 “사상 최저의 모기지 이자율이 현 주택시장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의 하나로 꼽히고 있고, 주택가가 하락하더라도 모기지 페이먼트를 계속하고 거주하는 한 실질적인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등락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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