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초연
한국의 전설을 주 소재로 한 영어 연극이 남가주 미국 극장에서 초연된다.
한인 2세 극작가 엔젤라 강씨가 한국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대본을 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When Tigers Smoked Long Pipes) 연극이 6월14일부터 7월20일까지 6주동안 버뱅크에 있는 ‘빅토리 연극센터’(3326 W. Victory Blvd.)에서 공연된다.
일본계인 로버트 신소 감독한 이 작품은 간교한 호랑이, 강한 홀어머니, 준엄한 신, 불우한 나무꾼과 용감하고 헌신적인 처녀가 등장해 세속적이면서도 장엄하고 해학적인 내용을 관객들에게 전해준다.
이 연극의 출연진은 12명으로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백인등 다양한 인종들로 한국의 전통 부채춤과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는 것이 이채롭다.
현재 로더스톤 극장에서 배우겸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극작가 강씨는 “한국의 전설을 미 주류사회에 어필 하기위해서 대본을 쓰게 되었다”며 “부모님들에게 들은 내용과 영어로 번역된 한국 고전 작품들을 참고로 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 이번 연극은 성인에서부터 아동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폭소를 터트리게 하는 내용도 있지만 심각한 장면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 연극센터’는 남가주에서 잘 알려진 극장으로 좌석이 90석이다. 입장료는 성인 15달러, 학생 13달러, 14세이하 청소년과 아동은 5달러이다. 티켓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818)841-542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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