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003년 첫 무대… 네이턴 레인 등 명예의 전당 스타들 라이브 공연
세계적인 야외 음악당 ‘할리웃 보울’(Hollywood Bowl)의 2003년 시즌이 이번달 27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첫 행사로 이날 오후5시부터 ‘2003 할리웃 보울 명예의 전당’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할리웃 보울 시즌 개막을 축하하면서 연례적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올해 4번째로 할리웃 보울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오른 에미상과 토니상 수상 브로드웨이 스타 네이턴 레인과 토니, 올리비어 상을 받은 여배우겸 가수인 패티 루폰, 미국의 전설적인 뮤직및 코미디 팀 ‘더 스마더스 브러더스’의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이번 무대는 ‘할리웃 보울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존 마우체리가 직접 지휘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살아있는 전설적인 스타들의 음악과 노래들이 할리웃 보울을 달구게 된다.
특히 이 공연에서는 디즈니의 클래식 ‘팬타시아’ 지휘를 맡았고 40년대 할리웃 보울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립한 지휘자 리오폴드 스토코우스키(1882-1977)를 추모하는 음악 행사도 아울러 열리게 된다.
또 할리웃 보울측은 개막 콘서트에 앞서 LA필하모닉 어소시에이션의 어린이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를 돕기위한 파티도 개최한다. 매년 8만5,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고 있다.
‘할리웃 보울 명예의 전당’에 오른 ‘더 스마더스 브러더스’의 탐 스마더스는 “남가주에서 성장한 나와 동생 딕에게 할리웃 보울은 항상 신비한 것이었다”며 “그동안 많은 쇼에 출연해 왔지만 할리웃 보울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은 최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할리웃 보울은 이번 개막 공연에 이어 독립기념일인 7월4일 불꽃놀이와 함께 유명 가수 케니 로저스와 LA필하모닉이 공연하고, 그 다음날인 7월5일에는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싱얼롱 오즈의 마법’, 7월13일에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등이 공연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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