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문화원·한미박물관·스미소니언박물관 등 공동 주최 사진 전시회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적인 기록(1903~2003년)들이 생생하게 담긴 귀중한 사진 자료들이 남가주에서 전시된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 한미박물관, 스미소니언박물관 코리안 헤리티지 펀드는 공동으로 오는 6월20일부터 7월10일까지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에 전시되는 총 56개의 사진들은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소니언박물관에서 올해 초부터 전시해 오던 것으로 고종 황제, 호놀룰루에 있던 초기 한인 교회, 하와이 한인 이민자, 서울에 처음 전동차가 가동되었을 때 축하하는 모습, 일제시대의 독립 운동가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사진전에서는 또 20년대 네브래스카에 있었던 한국군 군사 훈련 캠프, 세계 2차 대전 당시 한인은 일본인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한인 커뮤니티의 활동사항 등 미주지역 초기 한인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미주 한인 이민 관련 사진 중에서 몇 장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 사진전을 통해서 한인들은 초창기에 이민온 한인들이 한국과 미국을 위해서 공헌해온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전시회의 공동 큐레이터인 폴 마이클 테일러 박사(스미소니언박물관 아시안 문화 역사 프로그램 디렉터)는 “미주 한인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을 위해서 많은 일을 했다”며 “과거에 한인들은 한국의 독립을 위해서 헌신했고 현대에는 한국의 세계화와 민주화를 위해서도 많은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에 따른 리셉션은 27일 6~8시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전시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323)936-7141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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