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퇴조, 핑크·그린등 유행
둥근 디자인-뾰죽한 모양 선호
올 여름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바로 화려한 색상의 여름 슈즈. 앞뒤가 시원하게 트여 여성용 슬리퍼로 불리는 ‘슬라이드’(slides)의 인기가 한동안 앞이 막힌 ‘뮬’(mules)에 밀려 시들했으나 올 봄 화려한 색상의 스커트를 동반한 패전트 룩의 유행과 함께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파라슈(Parachu) 대표 김미희씨는 “그동안 계속 인기 1위를 누려오던 블랙 색상이 밀려나고 올 하절기엔 밝은 오렌지, 핑크, 그린 등 화사하게 튀는 색상이 압도적이다. 또 스타일도 얄찍하고 섹시한 것을 많이 찾는 추세”라고 전했다.
스타일은 앞이 뾰족하고 미드 힐 높이의 가는 굽으로 여성스러움을 나타내는 제품들이 인기며 홑겹의 가는 끈으로 발목을 지탱하는, 흔히 한국에서 샌달이라 부르는 슬링백(sling back) 타입도 꾸준히 많이 나가는 아이템.
김씨는 “하이엔드 스타일은 서서히 둥근 디자인으로 기울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뾰족한 모양새를 선호하고 있으며 또 주류 패션계에선 끈을 길게 해 발목 위까지 여러 겹 둘러 묶는 ‘앵클 스트랩’(ankle straps)이 유행”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앵클 스트랩은 길고 곧게 뻗은 각선미에 어울리는데다 한인들은 집안에서 신을 벗는 라이프 스타일 때문에 많이 찾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 몇해전 살며시 컴백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나무 통굽 ‘우든 플랫폼’(wooden platform) 슬리퍼도 가죽과 금속 장식을 입고, 청바지나 선드레스 등 편안한 빈티지 룩 의상과 함께 60∼70년대 복고풍으로 뜨는 추세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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