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희망 자영업자 큰관심
GG페스티벌, 라하브라 갤러리아, 경동 플라자 등
한인업소 대폭증가 전망
가든그로브 한인 상가지역이나 LA 한인타운 등 이미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곳에 새로운 샤핑센터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한인들은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목매어 자영업체를 찾는 한인들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렌지카운티 일원에서 자영업체를 마련하려는 한인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남가주 제2의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 상권이 꽃망울을 맺기 시작한 어바인, 라하브라 등에 한인을 겨냥한 샤핑센터 신설 계획이 러시를 이루면서 OC에 한인 자영업소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샤핑센터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곳 중 ‘가든그로브 페스티벌’(가든그로브), ‘라하브라 갤러리아’(라하브라), 신축 ‘경동플라자’(가든그로브)의 계획들이 예상대로 마무리되면 마켓에서 식당에 이르기까지 10∼80여개의 새 업소들이 입주하게 된다.
GG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스트릿 동남쪽 코너의 빈땅을 매입한 샌프란시스코 소재 부동산 개발회사 ‘메리디스 엔터프라이즈’는 빠르면 6월부터 전체 면적이 2.5에이커인 이곳에 단층 샤핑센터 신축 공사를 시작한다. 완공 목표일은 내년 3월.
’메리디스’의 건설 및 분양에 관여하고 있는 한인 케니 여씨는 "완공되면 18개 정도의 업소가 입주할 예정으로 현재 전체업소의 40%가 분양됐고 나머지도 시공과 함께 분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주업소들은 내부공사를 자체적으로 해야 하며 식당 등 업소들은 10년 장기리스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아리랑 마켓과 나란히 위치한 경동플라자 건물을 헐고 새로운 샤핑센터를 짓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건물주는 지상 2층, 지하 1층의 샤핑센터를 지어 지하는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인데 공사가 완공되면 수십개의 새로운 한인업소가 자리를 잡게 된다.
라하브라의 문 닫은 ‘빅 K마트’에 들어설 ‘라하브라 갤러리아’도 마켓, 은행지점을 비롯한 한인업소들이 입주하는 샤핑센터로 탈바꿈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면서 한인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밖에도 터스틴시의 레드 힐과 월넛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랠프스 마켓 자리에 오는 6월말(예정) 한인 대형마켓이 문을 열면 그 매장 안에도 적지 않은 숫자의 한인업소가 포진하게 된다.
가든그로브에서 사업을 하는 한 한인은 "원활한 재고처리, 매상 증진을 위해 새로 지어질 샤핑센터에 새 매장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다른 한인은 "이들 샤핑센터의 신설이 영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검토, 업소 이전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전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OC의 한인인구 증가에 비해, 상권은 성장 속도가 더딘 편이다. 새로운 샤핑센터는 OC 한인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들 샤핑센터가 타커뮤니티 고객들도 끌어들일 방안을 강구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동휘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