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다이나 시, 100년 된 그로서리 건물 복원 지지
일부주민,“새로 지으면 소음, 교통혼잡”반대
한인 여성사업가 소유의 낡은 그로서리 건물을 새로 짓는 문제를 놓고 메다이나 시당국과 일부 주민들간에 의견대립이 일고 있다.
메다이나 시는 이혜진씨가 소유한‘메다이나 그로서리’의 원형복원을 지지해달라는 공한을 주민들에게 보내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덕 슐즈 시행정관과 시 도시계획 자문관 등 관계자들의 공동명의로 된 이 서한은 주민들에게 메다이나의 명물이며‘그린 스토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 그로서리 건물의 복원공사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세계제일의 갑부인 빌 게이츠의 저택 인근의 에버그린 포인트 Rd. NE 선상에 위치한 이씨의 그로서리는 1백년 전에 지어진 낡은 건물로 현재는 비어 있다.
가게 주변의 일부 주민들은 시당국이 메다이나 그로서리의 재건축을 위해 요란스러운 로비 전을 벌이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시정부가 7백달러의 공금을 들여 관내 1천2백여 주민들에게 안내서를 발송, 내주로 예정된 지역 공청회에서의 지지여론을 부채질했다며 분개하고 있다.
이씨는 현재의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똑같은 모습의 그로서리 빌딩을 짓도록 건축허가 신청서를 냈었다.
인근 주민들 가운데 일부는 이 같은 계획을 반기고 있으나 다른 일부 주민들은 영업이 재개되면 교통혼잡과 소음발생이 우려된다며 그로서리 부지에 주택을 대신 짓도록 요구하고 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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