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드 총무장관, 한인 등 투표율 제고 위해 총력
예산부족으로 한글 선거안내 팜플렛 제작 어려움
샘 리드 워싱턴주 총무장관이 한인 등 투표참여 율이 저조한 주내 소수계 유권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리드장관은“특히, 최근 미국시민이 된 소수계 이민자들의 선거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영어가 서투른 한인 이민자들에 대한 편의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시안계 커뮤니티를 순회하며 투표참여를 독려한 리드장관은 13일 시애틀 한인사회를 방문중 급한 용무로 올림피아 본부로 귀환해 한국일보 방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한인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도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하고 이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한인 언론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리드 장관은 우선, 올해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에게 발송하는 선거안내 팜플렛을 한글로 제작하기로 목표를 세웠지만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총무부는 지난해부터 소수계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10여 개 외국어로 선거안내 내용을 자체 웹사이트에 올리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내용을 상당히 세련되게 수정한 사이트(www.secstate.wa.gov) 하단의 번역판(Translate Our Site Into)에서 한글(Korean)을 선택하면 선거와 관련된 각종정보를 한글로 볼 수 있다.
또한, 한글 섹션의 유권자등록 및 투표요령 소개 난의‘우편선거 등록 양식’을 프린트해서 내용을 기입한 후 우편으로 발송하면 유권자등록절차를 쉽게 마칠 수 있다.
게리 락 주지사와 함께 주의 외교업무도 담당하는 리드 장관은 지난해와 올해 중국·인도를 방문한데 이어 가까운 장래에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기자
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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