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테러방지정보센터 작성, 디즈니랜드가 1위
남가주 사랑의 교회도 포함
캘리포니아주 테러방지정보센터가 작성한 테러 발생시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있는 시설물 리스트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등 37개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자 OC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OC에서 테러범들이 목표물로 삼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설물로는 디즈니랜드가 1위로 주 전체에서는 5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애로헤드 폰드, 에디슨 필드, UC 어바인, 보잉사 본부건물, 캘스테이트 풀러튼 순이었다. 또한 샌타애나 우체국, 존웨인 공항, 수정교회, 애나하임 경찰국,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패션 아일랜드등 주요 샤핑 몰, 낫츠베리팜, UCI 메디칼센터, 샌 오노프리 핵발전소등 OC 일원 주요 명소들도 망라되어 있다.
그중 디즈니랜드, 애로헤드 폰드, 에디슨 필드가 모두 자리잡고 있는 애나하임시 치안당국은 이들 시설물들이 테러 목표 가능성 리스트에 올라 있거나 말거나 언제나 주민들의 안전에 책임을 지는 것이 지상과제임을 명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정교회, 새들백 밸리 커뮤니티 처치, 캘버리 채플, 코스트 힐스 커뮤니티 처치등 주요 미국교회들과 함께 이 리스트에 오른 남가주 사랑의 교회는 OC 최대 한인교회 가운데 하나로 주말에 수천명의 교인들이 한꺼번에 예배를 보고 있는 것이 리스트에 오르게 된 이유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주내 7000개 시설을 분석하여 순위를 매긴 정보센터의 리스트가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음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샌오노프리 핵발전소가 426위로 4개 커뮤니티 교회보다 뒷 순위인가 하면 미 해군 구축함과 순양함이 이라크에 쏘아대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공급하는 실비치 해군무기창 등은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셰리프국은 자체적으로 작성한 테러목표물에 대한 리스트 공개를 거부했으나 정보센터가 수록한 시설물보다 2배 많은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 시설물에 대한 주변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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