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6강전으로 재개된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지역별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애리조나와 켄터키가 다크호스 노터데임과 위스콘신을 제압하고 각각 서부와 중서부지역 결승에 뛰어올랐다.
애나하임 애로우헤드 폰드에서 벌어진 서부지역 준결승에서 탑시드 애리조나는 5번시드 노터데임을 맞아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앞서나간 끝에 88-71로 완승을 거두고 가볍게 서부결승에 뛰어올랐다. 16강전에서 곤자가에 더블 오버타임까지 끌려가다 신승을 거뒀던 애리조나는 이날 제이슨 가드너(19점·6어시스트)와 루크 월튼(16점·8어시스트·7리바운드), 채닝 프라이(14점·12리바운드) 등이 맹활약을 보이며 초반부터 큰 리드를 잡고 순항한 끝에 17점차의 낙승을 거뒀다.
애리조나는 서부 결승전 상대는 2번시드 캔사스로 결정됐다. 2번째 준결승에서 캔사스는 3번시드 듀크와 접전끝에 69-65로 승리, 탑시드 애리조나와 넘버 1 vs. 넘버 2 대결로 파이널 4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캔사스 포워드 닉 콜리슨은 33득점에 18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종횡무진의 맹활약으로 팀을 8강에 끌어올렸다.
한편 미네아폴리스에서 벌어진 중서부 지역 준결승에서는 탑시드 켄터키가 5번시드 위스콘신의 끈질긴 저항에 고전 끝에 63-57로 승리, ‘엘리트 8’ 대열에 합류했다. 켄터키는 주 득점원인 키스 보간스가 전반 종반 발목을 삐어 후반에 뛰지 못했으나 마키스 에스틸이 커리어 베스트인 28점을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위스콘신을 따돌리고 연승행진을 26게임째로 이어갔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3번시드 마켓이 2번 피츠버그를 77-74로 따돌리고 승리, 29일 중서부 결승에서 탑시드 켄터키와 파이널 4 진출권이 걸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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