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가팍 고교생들 피해 주유소 찾아가
카노가팍 고교의 반전시위를 주도했던 6명의 카노가팍 고교 대표들은 12일 지난 5일 캠퍼스 밖 반전시위 고교생들에 의해 갑작스런 무단침입 및 약탈 피해를 당했던(본보 7일자 5면 보도) 모빌 주유소를 방문, 주인 매수드 베루지에게 카노가팍 고교생들의 사과와 위로를 전했다.
학생들은 이날 토팽가 캐년과 빅토리 블러버드에 소재한 약탈 현장을 찾아 카네이션 꽃다발과 카노가팍 이름이 새겨진 스웹셔츠 등을 선물로 전달하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것에 우리 학생 모두의 이름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베루지는 “이렇게 찾아와 줘서 정말 고맙다”고 이들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도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루지에 따르면 학생 약탈꾼에 관한 보도가 나간이래 몇 명의 가담 학생들이 찾아와 당시 행동을 뉘우친다고 사과를 했다. 또 카노가팍 교교 데니스 톰슨 교장도 역시 스토어를 방문했으며 몇 클래스의 단상에 당시의 경험을 말하도록 초청했었다고 덧붙였다.
톰슨 교장은 당시 500여명이 참가한 캠퍼스 밖 반전시위 주도 학생들이 이날 베루지를 다시 찾아서 “카노카팍 학생들 모두가 그같은 불미한 사건 발생으로 인해 당황하고 창피해 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를 한 것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시의 보안용 카메라의 녹화 테입과 데일리뉴스의 보도사진을 검토하여 이번주 16세 여학생(LA거주)과 14세, 15세의 남학생(카노카팍 거주, 밴나이스 거주)등 3명을 먼저 절도혐의로 체포했다. 이어서 적어도 4명의 용의자를 조만간 체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외에 학교측은 최소한 12명의 가담 학생들은 이번 주 내로 퇴학처분 할 것이며 나머지 침입했지만 약탈은 하지 않은 3~4명에게는 무기정학 등의 처벌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톰슨 교장은 아울러 베루지가 입은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기금마련 세차행사 등도 처벌책의 일환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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