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우드·에드먼즈 8%대, 에버렛은 10.7%로 최고
한인들 새집 찾아 계속 북상…한인상가도 따라가
지난해 주택가격이 사우스 스노호미시 카운티, 특히 에버렛 지역에서 평균 10.7%나 올라 이 지역 일원에 밀집돼 있는 한인들의 주거 및 비즈니스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주택 매매 과세 평가통계에 따르면 이 지역 주택은 에버렛 10.7%, 오스본 코너(밀크릭 동쪽) 9.1%, 린우드 8.1%, 노스 에드먼즈 및 웨스트 린우드 7.9%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마운트레이크 테라스는 오히려 1.4%가 떨어졌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실버 레이크는 5.7%, 사우스 머킬티오는 2.7%, 밀크릭은 2.6%의 상승률을 보였다.
에버렛의 지난 4년간 연평균 주택가 상승률은 5.2%, 린우드는 6%, 노스 에드먼즈와 웨스트 린우드는 5.5%였으나 작년에는 이보다 2.1~5.5% 씩 초과했다.
2002년도 킹 카운티 평균 주택 상승률이 8%인 반면, 스노호미시는 4.9%에 불과, 같은 돈으로 보다 넓은 공간서 살고자 주택 구입자들이 북상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쇼어라인과 에드먼즈, 린우드 지역은 이미 주택가격이 오를 대로 올라 있으며 새집도 별로 많지 않아 한인들이 새집을 찾아 점점 북상하고 있으며 이들을 따라 한인 상가들도 북상하고 있다.
사우스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 전문 부동산 에이전트인 박종옥씨는 한인들이 주로 찾는 머킬티오와 밀크릭은 주택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I-5까지 나오는 시간이 많이 지체돼 실버 레이크 등 사우스 에버렛 지역을 선호하는 한인들이 더러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씨는 일반적인 주택 매매 경향이 한인들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작년도 에버렛 주택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이 지역 주택가가 원래 낮았기 때문이며 밀크릭이나 하버 포인트처럼 주택 단지가 잘 형성돼 있지 않고 한국 식품점 등 한인 상가와 거리도 멀어 아직까지는 한인들의 구미를 당기는 지역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자영업을 주로 하는 한인들은 세금혜택을 고려해 평균 주택가보다 10만달러 정도 비싼 주택들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고 80% 정도가 새집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모기지 금리가 최저치로 떨어진데다 돈은 있지만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한인들도 있어 주택 경기는 아직은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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