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집단폭행등
2001년중 19%늘어나
2001년중 미 전국에서 아시안을 상대로 자행된 증오범죄는 총 507건으로 2000년의 411건에 비해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아태법률연합과 아태법률센터가 24일 발표한 2001년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증가세는 9·11 테러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테러사태이후 4개월동안만 아시안 2명이 피살되고 250건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507건 증오범죄건수는 96년의 534건에 비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증오범죄 발생 지역은 캘리포니아주가 1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뉴욕(94건), 뉴저지(71건), 메릴랜드(47건)순으로 나타났다. 증오범죄 유형으로는 재산/기물 파손 83건, 폭행 66건, 위협(68건), 괴롭힘(43건)순이었으며 발생 장소는 거주지(65)와 공공장소(65)가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지역에서 한인 학생 5명이 백인 학생 12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고 ▲1월 뉴욕시에서 한인 여학생이 타인종 학생 5명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10월 뉴욕거주 한인의 주택에 인종 증오 내용의 낙서가 발견되는 등 한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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